신창건설, 법정관리...건설업 불확실성↑<대신證>

은 10일 B등급 건설사인 신창건설의 기업회생절차 신청으로 건설업종의 불확실성이 증폭됐다고 밝혔다. '비바패밀리'라는 아파트 브랜드로 잘 알려진 신창건설은 지난 3일 수원지방법원에 회생절차 개시 신청, 최근 법원으로부터 재산보전처분 결정을 받았다. 시공능력평가 순위 90위(2008년 기준)의 중견 건설회사다. 조윤호 애널리스트는 "지난 1월 신용위험평가 후 건설사의 부도 리스크가 수면 밑으로 가라앉아 있는 상황이었다"며 "그러나 시공순위 100위권 이내에 포함된 B등급 건설사가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하면서 1차 평가의 신뢰성이 떨어졌다"고 밝혔다. 조 애널리스트는 또 "1차 신용위험 평가 후 최소 1년 정도는 A, B 등급을 받은 건설사의 부도 리스크는 급감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등급 판정에 대한 신뢰가 하락함에 따라 건설사의 부도 리스크가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르게 됐다"고 지적했다. 그는 "불확실성의 증가로 건설업종의 밸류에이션 하락 가능성이 있다"며 "신용위험 재평가시 1차 판정에 비해 기준이 강화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B등급으로 판정받았던 건설사도 워크아웃 단계인 C등급으로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이은정 기자 mybang21@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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