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업종 일제히 강세..기관 매수세 '뚜렷'
코스피 지수가 1% 이상의 상승세를 보이며 3월 두번째 주를 시작했다.
지난 주말 뉴욕증시가 25년만의 최고치를 기록한 실업률과 GM의 합의 파산설 등으로 인해 제한적인 반등에 그친 가운데 국내증시는 나름대로 선방하며 상승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다.
다만 이번주에는 금융통화위원회의 추가 금리인하 여부와 쿼드러플위칭데이(지수 및 개별종목 선물ㆍ옵션 동시만기일) 등 굵직굵직한 이벤트가 예정돼있는 만큼 거래량이 아직 미미한 점 등 신중한 분위기도 엿볼 수 있다.
9일 오전 9시4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14.37포인트(1.36%) 오른 1069.40을 기록하고 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0억원, 19억원을 순매수하고 있지만 외국인은 48억원 규모의 매물을 쏟아내고 있다.
외국인은 선물 시장에서도 1400계약 가량을 순매도하면서 현ㆍ선물간 격차를 나타내는 베이시스를 백워데이션(마이너스) 상태로 압박, 프로그램 매물을 유도해내고 있다. 현재 60억원 가량의 매물이 출회중이다.
업종별로는 전 업종이 일제히 강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의료정밀(3.91%), 기계(2.14%), 건설업(2.06%) 등의 강세가 두드러진다.
통신업(0.21%), 전기가스업(0.56%) 등도 소폭의 상승세를 기록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대부분 강세다.
가 전일대비 3000원(0.60%) 오른 50만6000원을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포스코(2.03%), 현대중공업(1.71%), LG전자(3.59%) 등도 강세다.
다만 KT&G는 전일대비 1100원(-1.41%) 내린 7만6800원에 거래중이다.
한편 코스닥 지수도 2% 이상의 강세를 기록하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9.18포인트(2.51%) 오른 374.36을 기록하고 있다.
김지은 기자 je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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