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전시회의 귀뚜라미 부스
귀뚜라미그룹이 러시아 냉난방 시장을 향한 진출을 본격화했다.
귀뚜라미그룹는 지난 4일부터 7일까지 4일간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물과 난방에 관련된 국제 기술 전시회인 MATTEX 2009에 참가했다.
귀뚜라미는 이번에 189㎡의 최대 규모의 독립부스를 마련해 ‘친환경 고효율 냉난방 기기에 대한 시연과 체험’이라는 전시 컨셉으로 ▲ 거꾸로 타는 가스보일러, ▲콘덴싱 가스보일러, ▲ 거꾸로 순동 기름보일러, ▲ 연료절약형 하이브리드 화목보일러, ▲ 시스템 에어컨, ▲ 히트펌프 칠러, ▲ 터보냉동기 및 흡수식냉동기, ▲ 공기조화기, ▲ 송풍기, ▲ 각방제어 시스템, ▲ 산업용보일러 등 냉난방기기 전략제품 30여종을 선보였다.
귀뚜라미는 1995년 러시아 시장에 첫 진출한 이후 현지 20여개의 대리점망을 이용하여 보일러 제품의 판매 활성화에 주력하여 왔으나, 올해부터는 냉난방 시장 공략을 강화하기 위해 러시아에서 개최하는 대형 전시회에 첫 참가했다.
전시회 기간인 3월 5일, 6일 양일간 귀뚜라미그룹의 최고 기술진들이 대한민국 고유의 온돌문화 소개와 온돌문화에 가장 적합한 시스템을 설명했다.
난방코너, 냉방코너, 산업용 냉난방코너 등 제품별 주제에 맞는 시스템 시연 및 체험장을 만들어 귀뚜라미 전 제품군을 소개할 수 있는 전시회가 되도록 하였으며, 종합 냉난방 회사 ‘KITURAMI’이미지 제고와 현지 대리점 판매 활성화 및 신규 대리점 확대에 주력했다.
또한 단순한 제품 전시 수준을 벗어나 기술 및 영업인력 15여명이 참가하여 제품 개발자가 직접 시연을 통해 제품을 설명하고, 방문객들로 하여금 직접 체험할 수 있게 하였으며, 상담코너 및 미니 카페를 마련해 휴식 공간 제공 및 실질적인 영업활동이 이루어 질 수 있도록 마련했다.
귀뚜라미 관계자는 "러시아 보일러 시장은 중앙난방 방식에서 개별난방으로 전환되는 과도기이지만 그 속도는 매우 비약적으로 빠르게 진행되고 있으며 에어컨 및 냉동공조 부문에서도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며 "이번 전시회는 향후 본격화될 난방과 냉방의 융합시장을 앞두고 해외 시장에서 경경쟁을 확보하는 데 중요한 발판이 됐다"고 말했다.
이경호 기자 gung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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