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은 아무나 하나①]'유리의 성' 빈자리 채울까

[아시아경제신문 임혜선 기자]'유리의 성'이 인기리에 종영한 후 SBS 주말드라마 '사랑은 아무나 하나'(극본 최순식·연출 이종수)가 '유리의 성'의 빈자리를 채울 수 있을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유리의 성'은 마지막회에서 무려 29.6%(TNS미디어코리아 집계·전국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한 흥행드라마다. 지난달 28일 방송분에서는 KBS2 '내 사랑 금지옥엽'을 제치고 동시간대 시청률 정상을 차지하기도 했다. '유리의 성'에 앞선 '행복합니다'도 30%대에 근접한 시청률을 기록하며 시청자들에게 큰 인기를 얻었다. 때문에 꾸준히 이 시간대 채널을 고정해온 시청자들을 고스란히 안아올 수 있다는 점은 '사랑은 아무나 하나'의 강점이다. 방송 전문가들은 '유리의 성'의 영향으로 인해 '사랑은 아무나 하나' 첫 회 시청률이 무난히 15%를 넘길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초반 탄탄한 구성만 보여준다면 쉽게 높은 시청률을 올릴 수 있다는 의미다. 게다가 집필을 맡은 최순식 작가는 2006년 '돌아와요 순애씨'와 2007년 '불량커플'로 코믹 드라마에 일가견을 보여준 바 있고 이종수 PD 역시 2006년 '눈꽃', 2007 '왕과 나' 등을 연출하며 SBS를 대표하는 드라마 감독으로 이름을 알렸다. 7일 첫 방송하는 '사랑은 아무나 하나'는 네 딸 풍란(지수원 분), 설란(유호정 분), 금란(한고은 분), 봉선(손화령 분)의 결혼과 이혼을 통해 현시대 변화된 결혼관을 짚어볼 예정. 한 관계자는 "이 드라마는 미스맘, 부부간의 권력, 콤플렉스, 정자기증, 국제결혼 등 새로운 소재로 남녀가 장애물을 극복하는 과정을 재미있게 그릴 것"이라며 "보통 사람들이 삶을 살아가는 즐거움과 함께, 용기를 얻고 자신도 모르게 잃어버렸던 소중한 꿈을 되찾는 방법을 제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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