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일지매' 정일우의 1인 4색

[아시아경제신문 임혜선 기자]배우 정일우가 드라마에서 다양한 변신을 시도해 화제다. 정일우는 MBC 수목드라마 '돌아온 일지매'에서 홍매라는 이름의 기생으로 여장한 모습, 원작 일지매를 각도까지 완벽히 복원한 패랭이를 쓴 모습, 팔도강산을 넘나드는 일지매의 방랑기를 살려주는 삿갓을 쓴 모습, 시청자도 발견하지 못하는 감쪽 같은 검은 복면 의상을 입은 모습 등으로 변신, 시청자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홍매로 여장한 일지매를 본 시청자들은 '평소 터프함은 사라지고 요염함과 교태가 흐른다' '정일우의 능청스러운 연기 최고' 등의 반응을 보였다. 홍매가 입은 고운 한복들은 정일우를 위해서 제작진이 특별 제작한 의상으로 정일우의 팔, 다리를 덮을 정도로 길고 정일우와 어울리는 색감으로 제작됐는 후문이다. 패랭이를 쓰고 활약하는 일지매는 특별한 무기를 쓰지 않고 맨 몸으로 적들을 물리치고 능청스럽고 장난기 가득한 얼굴로 변하기 때문에 정일우와 가장 잘 어울리는 의상으로 평가받고 있다. 제작진측은 "일지매의 패랭이는 고우영 화백의 원작 그림과 똑같이 보이기 위해서 쓰는 각도까지 항상 정확히 정했다"며 "원작 스케치를 완벽하게 복원한 패랭이 쓴 일지매는 옆 얼굴을 덮을 정도로 비스듬히 쓰는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삿갓을 쓴 일지매는 그의 방랑기를 표현해 주는 의상이다. 기구한 운명에 의해 팔도강산을 떠돌며 어려움에 처한 서민들을 도와주는 일지매는 먼 길을 떠날 때 언제나 입만 남기고 얼굴 전체를 덮는 삿갓을 써 그의 비범한 외모를 가리는데 이용한다. 마지막으로 일지매가 밤에 주로 활동복으로 착용하는 검은 복면 의상은 화려한 무예 실력을 발휘해야 할 때 주로 등장한다. 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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