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의 ‘남은 음식 재사용 안하기 운동(Safe & Clean Food 실천운동)’이 온라인에서도 전개된다.
서초구(구청장 박성중)는 남은 음식 재사용 관행을 뿌리 뽑기 위한 실천운동 확산을 위해 S&C Food 홈페이지(//)를 구축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서초구의 남은음식 재사용 한하기 홈페이지
구는 우선 홈페이지를 통해 ‘재사용 안하기 운동’을 소개하고 남은 음식을 모아서 손님이 보는 가운데 버리거나 남은 음식을 싸주는 곳, 반찬을 손님이 먹을 만큼 적당히 제공하고 부족하면 더 주는 등 재사용 안하기 모범 실천업소인 ‘재사용 NO 음식점’ 298개소 명단을 홈페이지에 게시했다.
음식점 상호는 물론 주소, 연락처, 위치도 상세하게 기재하고, 남은 음식을 싸주는 곳이나 우수화장실을 갖춘 음식점은 별도로 표기해 시민들이 음식점을 고를 때 참고할 수 있도록 했다. ‘재사용 NO 음식점’ 참여 신청 및 재사용업소 신고하기도 이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게 했다.
전칠수 보건위생과장은 “남은 음식을 재사용 않는 음식점은 구청이 홈페이지를 통해 적극 홍보해주고 있다”며 “이를 통해 보다 많은 음식점들이 안전하고 깨끗한 음식을 제공하는데 참여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서초구는 S&C Food 홈페이지를 통해 메뉴판에 칼로리는 물론 나트륨과 지방함량도 기재해 맛은 물론 건강도 함께 챙길 수 있는 ‘건강식당’도 소개하고, 지역 내에 위치한 음식점 중 다시 찾을만한 맛있고 품위 있는 음식점을 소개하는 ‘맛집 여행’ 책자도 e-Book형태로 살펴볼 수 있도록 했다.
또 음식점원산지표시제도나 유흥·단란주점 위생점검 안내, 좋은 식단소개 등 음식점들이 알아야할 다양한 사항들도 함께 안내했으며, 원산지표시위반업소나 식중독 발생업소신고, 부정불량식품신고, 퇴·변태업소신고도 홈페이지를 통해 손쉽게 할 수 있도록 해 이용자들의 편의를 도모했다.
권영현 서초구보건소장은 “이번 홈페이지 구축을 계기로 남은 음식을 절대 다시 쓰지 말자는 운동이 온라인에도 불어, 조리법에 건강과 영양을 최우선 고려하는 식문화가 뿌리내리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서초구, 남은 음식 재사용 관행 없애기 위해 지원 아끼지 않아
한편 서초구는 지난해 10월부터 남은 음식 재사용 관행을 없애기 위해 지역내 음식점 4100여곳을 대상으로 음식 재사용 여부 실태조사를 펼치는가 하면 다양한 지원책도 아끼지 않고 있다.
우선 지역내 모범음식점 298개소를 대상으로 남은 음식 재사용 실태조사를 실시, ‘재사용 NO음식점’으로 지정·관리했으며 동 음식점에 대하여는 ‘재사용 NO 음식점’표지판을 부착, 고객들이 안심하고 찾을 수 있도록 했다.
또 이들에 대해서는 서초구에서 자체 제작한 공통찬기와 남은 음식포장 용기, 살균수저통, 쇼핑백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했으며, 시설개선자금 등을 연리 2%로 최고 1억원까지 식품진흥기금에서 우선 지원해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박성중 서초구청장은 “남은 음식 재사용 않는 음식점에 대해서는 업소명단을 공개해 이용고객들이 안심하고 찾을 수 있도록 홍보해주고 영업에 필요한 인센티브, 시설개선자금 융자 등 다양한 지원책을 펼쳐 서초구의 ‘남은 음식 재사용 안하기 운동’이 모든 음식점으로 정착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건설부동산부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