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팬오션 해상노조가 재계에서 확산되고 있는 2009년 임금동결 대열에 동참했다. STX팬오션 노조가 임금동결에 합의한 것은 지난 98년 IMF외환위기 이후 처음이다.
STX팬오션은 2일 서울 중구 STX남산타워 본사에서 이종철 부회장, 김필두 노조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노사화합 공동선언문 선언식'을 개최했다. 이에 앞서 이 회사는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고통분담차원에서 사무직 전 직원의 임금을 동결하기로 한 바 있다.
김필두 STX팬오션 해상노조 위원장은 "조합원들이 올해만큼은 자기의 이익보다는 회사, 나아가 사회적인 일자리 창출에 힘을 보태기 위해 흔쾌히 임금동결에 동참했다"고 강조했다.
이번 STX팬오션 해상노조와의 임단협 타결로 STX그룹은 STX에너지, STX엔진(용인), STX엔파코, ㈜STX 등을 포함 대부분의 계열사가 임금동결에 동참하게 되었으며, 임직원의 고통분담을 통해 확보된 재원을 바탕으로 올해 신입사원 채용규모를 조만간 확정ㆍ발표할 예정이다.
조태진 기자 tjjo@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산업부 조태진 기자 tjjo@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