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망심리 팽배..코스피보다는 낙폭 제한적
코스닥 지수가 3월 첫 거래일에도 약세로 문을 열었다.
지난 주말 뉴욕증시가 7000선을 위협받는 등 약세로 마감한 가운데 원ㆍ달러 환율까지 1540원 중반으로 치솟자 국내 투자자들의 투자심리도 꽁꽁 얼어붙은 모습이다.
다만 코스닥 지수는 코스피 지수 대비 낙폭이 제한적인 모습을 보이며 상대적으로 선방해내고 있다.
2일 오전 9시10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2.44포인트(-0.67%) 내린 360.77을 기록하고 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4억원씩 매수, 기관이 7억원을 매도하는 등 그 규모가 크지 않은 점을 미뤄볼 때 좀 더 분위기를 지켜보자는 관망심리가 크게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이 전일대비 1200원(-1.35%) 내린 8만7800원에 거래되고 있는 가운데 SK브로드밴드(-2.73%), 소디프신소재(-2.38%) 등도 약세를 기록중이다.
다만 셀트리온(0.41%)을 비롯해 메가스터디(1.01%), 평산(1.45%) 등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장 초반까지는 특별히 이렇다 할 테마주가 눈에 띄지 않고 있는 가운데 개별 종목들의 강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네오엠텔은 경영진과 최대주주간의 지분확보 경쟁이 벌이지고 있는 가운데 사흘째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다.
이와 함께 탑엔지니어링(4.40%)은 LED 사업에 발을 딛는다는 소식에 강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텔레칩스(5.83%)는 저평가됐다는 증권사 호평과 함께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이시각 현재 코스닥 시장에서는 상한가 10종목 포함 277종목이 상승한 반면 하한가 5종목 포함 598종목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김지은 기자 je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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