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과 문화유산이 해, 달, 별을 만날 때

세계 천문의 해 조직위, 다음달 1일 부터 '지구의 밤' 전시회

미국 모뉴먼트계곡에서 촬영된 별 사진

2009 세계 천문의 해 한국조직위원회는 다음달 1일부터 22일까지 서울 청계창작스튜디오에서 ‘지구의 밤’(The World at Night)을 주제로 한 천체사진 전시회를 연다고 26일 밝혔다. 조직위원회는 행사에서 산, 바다, 진기한 풍물, 역사유적과 함께 찍은 해, 달, 별 사진 42점을 선보인다.

소백산 천문대에서 촬영한 사자자리 유성우

전시회는 미국 모뉴먼트 계곡 위에 펼쳐진 별 하늘, 타지마할사원의 보름달, 안데스 산맥 위의 혜성, 잠비아 평원의 개기일식 등 세계 곳곳에서 찍은 아름다운 사진들로 꾸며졌다. 전시회엔 ▲미국의 프레드 에스페낙(Fred Espenak) ▲이란의 바박 A. 타프레쉬(Babak A. Tafreshi) ▲러시아의 알렉산드르 유페레브(Aleksandr Yuferev) 등 지구촌 명소들을 배경으로 별하늘을 촬영하는 5대양 6대주 출신의 유명한 천체사진가 29명이 참여한다. 우리나라에선 천체사진가 권오철씨가 우리의 찬란한 문화유산과 별들이 어우러진 모습을 담은 사진 6점을 출품했다. 전시작품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볼 수 있으며 입장료는 없다. 노형일 기자 gogonhi@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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