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銀, 고정금리대출 일괄 인하

수출입은행이 지난해 고정금리로 대출받은 수출중소기업들의 대출금리를 일괄 인하하고,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규모도 연초 계획보다 늘리기로 했다. 수출입은행은 24일 "금리가 높았던 지난해 원화 고정금리로 대출받은 수출중소기업의 대출금리를 일괄 인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작년 10월 이후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지속적으로 인하해 시장금리가 급속히 떨어진 상황에서도 상대적으로 금리가 높은 시기에 고정금리로 대출받은 중소기업은 만기까지 높은 금리를 지불 해야하는 부담을 덜어 주기위한 것이다. 수출입은행 관계자는 "이번 조치는 김동수 행장이 취임이후 현장방문에서 청취한 중소기업의 애로사항을 적극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고정금리 일괄 인하로 수출입은행과 거래하는 190여개의 수출중소기업이 약 1.5%~2.0%포인트의 금리인하 혜택을 받게된다. 한편 수출입은행은 금융시장 불안과 경기침체 심화로 기업들의 자금 조달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현실을 감안해 금융지원 규모를 연초 계획인 47조원보다 2조원 늘려 총 49조원을 지원키로 했다. 증액된 2조원은 ▲중소기업 지원 5000억원 ▲녹색성장산업 해외진출 기반 마련 1600억원 ▲조선사 선박 건조자금 지원 및 해외 플랜트·건설공사 보증 1조3000억원 ▲무역신용한도 확충 400억원 등으로 각각 배정된다. 박수익 기자 sipark@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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