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증시는 미국과 중국 가운데 어느 증시의 영향을 더욱 받을까.
은 17일 상관계수로 측정해보면 국내증시는 중국보다는 글로벌인덱스와 궤를 같이하는 미국증시를 여전히 추종하고 있다고 밝혔다.
임정현 책임연구원은 "연간수익률 측면에서 보면 수출1위인 중국증시를 얼핏 따라가는 것처럼 보인다"면서"하지만 지난해 9월 리먼사태 이후 전일까지 코스피 지수와 중국 상해지수간 상관계수는 0.66이었지만 미국 S&P500지수간 상관계수는 0.87였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 들어서도 코스피 지수와 중국 상해지수간 상관계수는 0.30였지만 미국 S&P500지수간 상관계수는 0.38였다"며"이는 미국발 금융위기가 여전히 진행형인 까닭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임 연구원은 "최근 환율이 1420원을 돌파하면서 3·4월 위기설이 나오고 있지만 서둘러 비관적일 필요는 없다"며"약세 시그널이 심각하지 않은데다 기존 비추세 흐름이 여전히 강하기 때문에 자세를 낮추면 대응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임 연구원은 이를 위해 "박스권 중앙부근(1000~1100)으로의 지수이동 가능성 여부를 면밀히 검토하면서 가급적 중소형 위주로 보다 선별해 대응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진오 기자 jo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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