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지커플' 소지섭-한지민, '무채커플' 인기 넘을까

[아시아경제신문 문용성 기자]SBS 새 수목드라마 '카인과 아벨'의 주인공 소지섭과 한지민이 극중 '초지커플'로 탄생, 소지섭 주연의 드라마 '미안하다 사랑한다' 속 '무채커플'의 인기를 뛰어넘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소지섭과 한지민은 오는 18일부터 방송될 '카인과 아벨'(극본 박계옥, 연출 김형식)에서 각각 주인공 초인과 영지 역으로 출연한다. 방송도 되기 전 벌써부터 '초지커플'이란 애칭으로 불리며 방송가의 기대감을 한몸에 받고 있는 상황. 이에 따라 '미안하다 사랑한다'에 등장해 화제를 모은 '무채커플'의 인기를 되살릴지에 대해서도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무채커플'은 지난 2004년 소지섭이 군입대 전 주인공으로 나선 '미안하다 사랑한다'의 주인공 무혁(소지섭 분)과 은채(임수정 분)를 일컫는 말. 당시 최고의 인기를 누렸던 '무채커플'은 당해 연말 KBS 연기대상에서 4관왕을 차지했고, 이후 한류 드라마로서 명성을 쌓기도 했다. 당시 60만 명에 달했던 이들의 팬들은 이제 '카인과 아벨'에 다시 몰려와 "초지일관 변함없이 서로 사랑하라"며 '초지커플'로 탄생한 소지섭과 한지민을 응원하고 나섰다. 한 시청자는 이에 대해 "방송 날짜를 기다리는 일이 초조하고 지루하다는 뜻"이라며 재치있는 의견을 올리기도 했다. 팬들의 이런 마음에 보답하듯 소지섭은 지난 13일 충북 청주공항에서 진행된 제작발표회에서 "오랜만에 복귀한 작품인 만큼 좋은 연기를 보여주겠다"고 밝혔다. 이어 한지민도 지난 15일 경기도 양주에서 진행된 야외촬영에서 "팬들의 성원에 감사한다"며 "주인공 '영지'라는 이름은 '영원히 지섭만을 사랑해'라는 뜻이 아니겠느냐"며 그럴듯한 해석을 붙이기도 했다. 한편 '카인과 아벨'에서 소지섭이 연기하는 초인은 형 선우(신현준 분)와 함께 보성대학병원에 근무하는 외과의사로, 어느 날 중국으로 출장을 갔다가 현지 가이드로 일하는 영지를 만난다. 한지민이 연기하는 탈북자 출신 영지는 신분을 감춘 채 조선족 행세를 하던 중 '남조선에서 온 의사 선생님'과 운명적 인연을 맺는다. 문용성 기자 lococo@asiae.co.kr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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