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둥성 올해 성장률 8.5%에 그칠 듯'

중국 경제성장을 견인해온 광둥(廣東)성의 올해 경제성장률이 8.5% 수준에 머물어 개혁·개방 30년만에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13일(현지시간) 중국 신화통신에 따르면 황화화(黃華華) 광둥성 성장은 '정부공작보고'를 통해 "올해 경제성장률이 8.5% 수준에 머물 것으로 보인다"고 발표했다. 광둥성의 성장률이 30년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는 이유는 전세계 경제가 위축되면서 광둥성의 가장 큰 성장 동력인 수출이 타격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황 성장은 광둥성의 올해 수출 증가율이 '제로'에 머물 것으로 예상했다. 광둥성의 수출은 지난해 9.4% 늘어나는데 그쳐 전년의 22.3%를 한참 밑돌았다. 금융위기의 직격탄을 맞은 중소기업체 수만곳은 문을 닫았다. 광둥성의 지난해 경제성장률은 2007년의 14.7%에 비해 4.6%포인트 낮은 10.1%를 기록했다. 송화정 기자 yeekin77@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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