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광ILI, 아카넷TV 美 출자법인 현지서 IPTV 상용화

조광ILI는 지난해 12월 인수한 아카넷TV 미국 출자법인이 현지서 한국지상파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2일 밝혔다. 미국내 IPTV 상용화는 아카넷TV가 지난해 4월 포스데이타와 셀런, 재능교육과 함께 자본금 120억원 규모로 LA현지에 설립한 합작법인 엔티비커뮤니케이션즈을 통해 실현된 것이라고 조광IL는 설명했다. 앤티비커뮤니케이션즈가 상용화할 IPTV 서비스는 우선 MBC, SBS 지상파 드라마와 연예 오락 프로그램 등 4만 여 편의 고화질 콘텐츠를 주문형비디오(VoD)로 제공하는 형태로 시작한다. 이후 실시간 IPTV로 전환한다는 방침이다. LA 현지 교민들과 한국 드라마 수요가 높은 한류 아시아권 미국인들이 예상되는 주고객층이며 올해 2만~3만 명 가입자 유치를 목표로 현지에서 대대적인 마케팅 활동을 준비하고 있다고 조광IL는 전했다. 앞으로 2~3년 내에 20만명으로 확대하고 동부까지 진출해 나갈 예정이다. 조광IL는 또 영상 콘텐츠 외에도 한인을 위한 생활 정보 및 교육과 같은 특화된 양방향 콘텐츠를 아카넷TV가 직접 공급할 계획이라고 소개했다. 이에 대해 조광ILI 관계자는 "국내 지상파 방송이 해외에서 정식 서비스되는 것은 처음으로 흥행여부에 따라 국내 IPTV사업자의 해외 사업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전망" 이라며 "이에따라 국내 최초 지상파 연동형 데이터 방송 런칭에 이어 해외까지 양방향 솔루션 및 서비스 보급에 나선 아카넷TV의 수혜가 점쳐진다"고 말했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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