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11일 한일시멘트에 대해 4분기 실적은 부진했지만 올해 연말로 갈수록 이익 증가폭이 확대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8만3400원을 유지했다.
한상희 애널리스트는 "4분기 매출액이 1664억원, 영업손실과 세전손실이 각각 81억원, 129억원을 기록했다"며 "매출액은 당사의 예상치와 시장 컨센서스를 각각 2.3%, 1.8% 상회해 기대를 충족시켰다"고 진단했다.
한 애널리스트는 "올해 1분기까지도 영업이익은 감소하지만 2분기부터 증가세로 전환될 것"이라며 "특히 4분기에는 기저효과까지 겹치면서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273억원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1월 시멘트 생산량이 -20.7% 감소하는 등 수요에 대한 우려가 있지만 재정 투입 효과가 성수기와 맞물리면서 2분기부터는 수요 축소세가 둔화될 것"이라며 "가격인상 효과와 환율 하락, 저가 원자재 투입으로 비용이 줄어드는 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판단했다.
구경민 기자 kkm@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증권부 구경민 기자 kkm@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