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노보 11분기만에 적자 가능성'[中國每經]

세계적인 컴퓨터 제조업체 레노보(聯想)가 지난해 4ㆍ4분기(회계연도로는 3분기) 순손실을 기록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적자를 기록할 경우 11분기만에 처음있는 일이다. 5일 중국 매일경제신문에 따르면 중국 PC업계 고위 관계자는 "레노보가 중국에서는 실적이 양호하지만 글로벌 경기침체 영향을 받아 다른 나라에서의 실적이 좋지 않다"며 지난해 4분기부터 실적이 적자로 전환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지난해 11월7일 레노보는 3분기 실적을 발표했는데 2008년 7~9월 순이익은 2344만달러로 전년동기의 22.3%에 불과했다. 지난해 4~9월 순익은 1억3400만달러로 전년의 같은 기간에 비해 22.2% 부진했다. 지난해 4~9월 매출액 대비 순익 비율은 12.6%로 14.1%에서 하향조정됐다. 판매증가율은 7.4%를 기록했는데 이는 시장 평균보다 낮은 수준이다. 레노보는 최근 중국을 포함한 아시아 지역과 러시아지역으로 나눴던 기존의 아시아내 판매지역을 중국ㆍ러시아ㆍ기타 아시아로 나눴다. 이와 함께 레노보는 수익 증대를 위해 기존 대리점 위탁 판매 방식으로 직접 판매 방식 위주로 영업활동을 벌이기로 했다. 김동환 베이징특파원 donkim@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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