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봉균 '정부주도로 구조조정 나서야'

'추경예산 10조원도 부족..20조원 투입해야'

강봉균 민주당 의원은 5일 "정부가 기업 구조조정에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김대중 정부에서 재정경제부 장관을 역임한 강 의원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 "10년전에도 금융감독원에서 구조조정을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강 의원은 이어 "구조조정을 은행에 맡겨 지체시켜선 안 된다"면서 "앞으로 서너달을 더 미루면 필요자금이 두 배로 늘어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정부가 검토하고 있는 10조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안도 부족하며 20조원가량의 공적자금을 투입해 실업자들의 생계를 위한 사회안전망을 확충해야한다"고 주장했다. 강 의원은 정동영 의원의 전주덕진 재선거 출마설을 묻는 질문에는 확답을 피했다. 또 중앙당의 전략공천을 반대한 것과 관련, "여론조사와 경선을 거치자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박현준 기자 hjunpark@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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