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신문 고재완 기자]SBS수목드라마 ‘스타의 연인’ 게시판이 철수(유지태 분)과 마리(최지우 분)의 이별로 인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지난 달 29일 '스타의 연인' 방송분에서 철수(유지태)와의 아픈 사랑에 고뇌하던 마리는 결국 철수를 지켜주기 위해 우진(이기우)과의 결혼을 발표해버린다. 이에 철수는 실연의 상처를 안은 채 지방대학의 강사로 내려간다.
방송후 시청자 게시판에는 이들의 이별에 대한 글이 줄을 이었다. “이처럼 어려운 경제 불황의 시기에 따뜻한 해피엔딩으로 감동을 줘야한다”는 의견이 있는가 하면 “오히려 침체된 경기로 우울해진 마음을 비극적 결말로 카타르시스해줘야 한다”는 견해도 눈에 띄었다.
오수연 작가에 대한 읍소와 협박(?)도 눈길을 끈다. “철마커플이 모든 시련을 딛고 사랑에 골인해 시청자들에게 밸런타인데이 선물을 안겨달라”는 애원도 있고 “두 사람을 끝내 헤어지게 만든다면 오사마 빈라덴을 불러 오겠다”는 애교 어린 농담도 있었다. 많은 시청자들은 “진정한 사랑에 도달하기 위한 고통의 과정일 것”이라며 “오수연 작가의 마지막 배려를 지켜보자”는 의견을 보였다.
4일 방송분에서는 철수와 마리의 이별 이후 1년의 시간이 흐른 것으로 설정돼 어떻게 진행될지 더욱 관심을 모으고 있다.
고재완 기자 star@asiae.co.kr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대중문화부 고재완 기자 star@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