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이습지 동물친구들 소개 책자 발간

송파구,방이동 생태경관보전지역 서식 새·곤충·거미·양서류 등 147종 담은 교육서 '방이습지 친구들 동물편' 발간

송파구가 방이동 생태경관보전지역에서 서식하는 새·곤충·거미·양서류 등 100여종을 담은 교육서 '방이습지 친구들 동물편'을 최근 발간했다. 지난해 '방이습지 친구들 식물편'에 이어 두 번째 작품. 이번 책자는 지난해 3월부터 11월까지 주민과 함께 실시한 모니터 결과 관찰된 조류 34종, 곤충과 거미 93종, 어류 5종, 저서무척추 7종, 양서파충류 5종, 포유류 3종 등 총 147종 가운데 조류·곤충·거미·양서파충류 등 100여종을 추려 수록했다.

원앙

특히 원앙, 붉은배새매 등 천연기념물은 물론 족제비, 북방산개구리, 꾀꼬리, 물총새, 노란허리잠자리 등 서울시보호종 17종이 발견되는 한편 새롭게 방이습지에 둥지를 튼 왜가리도 관찰된 것으로 나타났다. 방이동 생태경관보전지역은 대부분 물이 있는 습지로 마름, 애기부들, 갈대 등 수생식물이 군락을 이뤄 서식하고 있다. 또 연못마다 물고기를 사냥중인 흰뺨검둥오리, 왜가리, 백로 등 다양한 습지생물이 함께 살아가는 자연의 보고.

흰눈썹 황금새

이번 책자는 봄·여름·가을·겨울 사계절 옷을 갈아입는 방이습지의 모습과 생명이 살아 숨 쉬는 습지, 람사르총회 등 환경의 중요성을 알리고 조류·곤충류·거미류·양서파충류의 이해 순으로 각각의 사진을 수록하는 방식으로 엮었다. 책장을 넘길 때마다 들꽃에서 꿀을 모으는 호박벌과 호랑나비, 꾀꼬리와 개개비들의 지저귐이 들릴 것 같다. 더구나 깊은 숲 속에서나 있을 법한 뻐꾸기와 물총새·흰눈썹황금새·오색딱다구리·나비잠자리·넓적사슴벌레도 실렸다. 특히 책자에 수록된 사진은 지난번 식물편과 마찬가지로 유·초등학생 및 가족 단위 관람객을 대상으로 견학 프로그램을 진행한 생태해설가 11명이 직접 촬영한 것. 생태해설가와 함께하는 방이습지 견학 프로그램은 그동안 35회에 걸쳐 한 회당 30명씩 총 1300여명이 참가하는 인기코스로 자리매김 했다. 한편 이 책은 식물편과 마찬가지로 학교나 구가 진행하는 생태교육 교재로 활용되며, e-전자책으로 구성해 구청 홈페이지(www.) 간행물 공원분야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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