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경기침체 우려 하락...장중 40달러 아래로

2일(현지시간) 국제유가는 기업들의 계속되는 감원 소식으로 경기침체 우려가 더해지며 2주만의 최저치까지 밀렸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3월물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1.60달러(3.8%) 하락한 40.08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장중 한때 39.83달러까지 하락해 2주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미 상무부는 이날 12월 개인소비가 1%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앞서 발표된 블룸버그 전문가 예상치 -0.9%를 하회하는 수치다. 미국의 개인소비는 6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12월 개인소득은 0.2% 줄어들어 3개월 연속 감소했다. 개인소득이 3개월 이상 계속 감소한 것은 지난 1954년 이후 처음이다. BNP 파리바의 톰 벤츠 수석 에너지 애널리스트는 "계속 발표되는 부정적인 경기지표가 원유 수요 약화를 시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송화정 기자 yeekin77@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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