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개발·재건축 용적률 상향조정 및 국비지원 필요
김문수 경기지사는 2일 성남지역의 고도제한 완화 조치 없이 서울공항의 보조활주로를 변경하려는 국방부 계획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했다.
김 지사는 이날 성명서를 내고 “서울공항의 보조활주로 변경에 앞서 성남시민의 오랜 숙원인 고도제한 완화가 우선되야 한다”고 촉구했다.
지난달 12일 국방부가 종전의 활주로 변경불가 입장을 바꿔 제2롯데월드 건축을 위해 서울공항 동편 활주로를 3도 변경하는 안을 제시했다.
성남발전연합 등 성남시민단체는 이에 대해 “성남시 최대 현안인 고도제한 완화가 선행되야 한다”며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지난 40여년간 재산권행사에 제한을 받아온 성남시민들의 숙원해결을 위해 보조활주로 변경 이전에 고도제한 완화가 선행돼야한다는 것이다.
김 지사는 “성남 구시가지 지역의 재개발.재건축 용적률을 상향조정하는 한편 기반시설 사업 추진에 따른 국비 지원 등 인센티브가 반드시 주어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고도철폐를 위한 시민사회단체 합동회의 추진위원회(위원장 김영봉)’ 소속 성남발전연합 등 47개 단체는 2일 오후 2시 국회 국방위원을 항의 방문해 성남시민의 입장을 전달할 예정이다.
김정수 기자 kj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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