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직 구직자들의 희망연봉 수준이 낮아졌다는 조사결과가 발표됐다.
취업정보 사이트 잡코리아는 대졸 학력의 취업준비생 1157명을 대상으로한 조사에서 전체 응답자의 평균 희망연봉이 2143만원으로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2260만원에 비해 5.2% 감소한 것이다.
취업을 희망하는 기업별로는 ▲외국기업 희망연봉 수준이 6.4%감소(2455만원→2297만원)해 가장 큰 폭으로 줄었으며 이어 ▲대기업 5.1%감소(2413만원→2290만원) ▲중견기업 4.0%감소(2214만원→2126만원) ▲공기업 3.9%감소(2309만원→2218만원) ▲중소기업 1.4%감소(1806만원→1780만원)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번에 조사된 희망연봉은 실제 연봉의 81.5% 수준에 불과하다.
잡코리아 김화수 사장은 "졸업이 다가올수록 부담이 높아져 빠른 취업을 위해 희망연봉 수준을 낮추는 현상이 나타나는 것"이라고 설명하면서 "지나치게 낮은 연봉은 향후 만족도를 떨어뜨리거나 이직을 결심하게 되는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정보과학부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