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30일 청년실업과 관련 "청년들이 도전해야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밤 10시 SBS TV를 통해 생방송된 '대통령과의 원탁대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에서 "지방 가서 일하고 중소기업에 가서 일하라는 것이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우리나라 대학 입학률이 83%를 넘는데 반해 미국 일본은 40-50%대”라고 지적하면서 고학력자가 많다고 진단했다. 이어서 이 대통령은 “거기에 맞는 일자리는 어느 나라도 맞출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청년들이 눈높이를 낮춰 지방과 중소기업에서 일을 하더라도 “시간 낭비가 아니라 좋은 경험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또한 “전경련, 중소기업회장단과 회의에서 `지방 중소기업에서 2-3년 근무 경험이 있으면 대기업이 우선 뽑아주는 것 안되겠느냐'는 건의를 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 대통령은 거듭해서 “눈높이 낮춰라”고 당부하며 “젊은이들이 어려울 때 도전하면 좋은 경험이 되고 좋은 일자리를 만드는 데도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박현준 기자 hjunpark@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정치경제부 박현준 기자 hjunpark@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