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픔보다~' 이승철 테마곡 뮤비 유출…제작사 비상

슬픔보다 더 슬픈 이야기

[아시아경제신문 문용성 기자]이승철의 '그런 사람 또 없습니다'의 뮤직비디오가 불법적으로 유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권상우, 이보영, 이범수 주연의 영화 '슬픔보다 더 슬픈 이야기'(감독 원태연)의 제작사 ㈜코어콘텐츠미디어 측은 영화의 두 번째 뮤직비디오 '그런 사람 또 없습니다'가 불법 유출됐다고 29일 밝혔다. 이승철의 '그런 사람 또 없습니다'는 강은경, 조영수 등 인기 작사 작곡가 콤비가 만든 곡으로, 지난달 공개된 첫 번째 테마곡 김범수의 '슬픔보다 더 슬픈 이야기'에 이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제작사측은 29일 공식 음원과 뮤직비디오를 공개할 예정이었으나 공식 오픈 전인 이날 오후 1시께 미완성 상태의 뮤직비디오가 포털사이트 다음의 동영상 검색 서비스 'tv팟'을 통해 유출된 것을 발견했다. 제작사의 관계자는 "뮤직비디오를 제작하는 과정에서 모니터링을 위해 제작사와 편집실 간에 미완성 편집본을 파일 형태로 주고 받았다. 이 과정에서 파일이 불법 유출된 것 같다"며 불법 유출 경로를 추측했다. 이어 "최근 공식 오픈 전 음원과 뮤직비디오 등이 불법 유출되는 경우가 많아 최대한 신경을 썼으나 미완성 버전의 유출은 예상하지 못했다"며 "유출된 뮤직 비디오는 10분 24초 분량의 미완성 편집본이라 완성도가 많이 떨어진다. 완성본은 8분 정도로 보다 정교하고 섬세한 편집을 가한 버전이다. 완성된 뮤직비디오에 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 드린다"고 전했다. 이번 불법 유출 건으로 '그런 사람 또 없습니다'의 음원과 뮤직비디오는 예정보다 하루 늦춰진 30일 공식적으로 공개된다. 사랑과 이별을 그린 시로 폭발적인 인기를 모은 바 있는 시인 원태연의 감독 데뷔작이자, 풍부한 멜로 감성과 배우들의 열연으로 주목받고 있는 '슬픔보다 더 슬픈 이야기'는 오는 3월 14일 개봉될 예정이다. 문용성 기자 lococo@asiae.co.kr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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