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생명 '8월말까지는 가급적 상장'

글로벌 금융위기로 주식시장이 요동을 치고 있다. 이 가운데 상장을 추진중인 동양생명은 8월말까지는 가급적 상장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23일 "유예신청은 당연히 될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다"며 "시장 상황을 보면서 상장 시기를 조율하고 있고 빠르면 8월전에 상장할 것이고 8월말까지는 가급적 상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동양생명은 지난 15일 오는 2월말에 끝나는 상장추진기한 때문에 증권선물거래소에 상장연기신청을 했다. 이번 신청이 2월중순에 승인되면 동양생명은 오는 8월까지 상장을 끝내야 한다. 동양생명은 또한 금감원의 지급여력비율 150%를 맞추라는 요구와 관련해 상장이 되면 모든 것이 해결될 것이라며 우선 상장에 주력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동양생명 관계자는 "12월 정산이 아직 끝나지 않아 정확한 수치가 나오진 않았지만 지급여력비율은 작년 9월의 144.3%와 비슷할 것"이라며 "금감원 권고를 받아들여 150%를 맞춰야 하겠지만 150%는 권고이고 언제까지라고 기한을 정해준 것도 아니어서 아직 시간은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상장이 되면 모든 것이 해결될 것이기 때문에 우선 상장 준비에 주력하고 있다"며 "연기신청의 결과가 나오는 2월 중순 이후에 여러가지로 고민을 해볼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동양생명은 지난해 8월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해 올해 2월까지 상장을 완료해야 했으나 금융위기로 인한 시장 상황의 악화로 상장연기를 신청했다. 김준형 기자 raintree@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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