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크아웃 프로그램에 돌입하게 된 우림건설이 분양계약자와 협력업체 안심시키기에 나섰다.
우림건설은 22일 분양계약자와 협력업체에 메일을 보내 "염려를 끼쳐 죄송하다"는 마음을 우선 전한 뒤 "차질없는 사업진행과 공사마무리로 분양계약자과 협력업체에 피해가 없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우림은 이어 "이번 기업개선계획(워크아웃)은 채권은행과의 협약을 통해 기업재무구조를 개선하는 활동으로, 일시적인 자금압박으로 부실화되는 것을 방지하고 우량기업 육성을 위한 경영개선 계획을 수립해 시행해 가는 절차"라고 설명했다.
또 "일각에서 우려하는 부도, 퇴출, 법정관리 등과는 전혀 다른 자율적 기업개선활동"이라며 분양계약자들과 협력업체를 안심시켰다.
우림건설은 이번 상황에 대한 안타까운 마음도 그대로 전했다. 편지에서 우림은 "그간 어려운 사업환경속에서도 뼈를 깎는 자구 노력을 통해 경영정상화를 위한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였지만, 은행연합회의 이번 발표로 염려를 끼쳐 송구스럽다"는 마음을 전했다.
한편 우림건설은 카자흐스탄 등 3개국에서 3건 15억8000만달러 규모의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국내에서 진행중인 아파트 공사사업장은 10곳 3267가구다.
정수영 기자 js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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