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신문 강승훈 기자] 황보가 메이크업 아티스트의 꿈을 이뤘다.
황보는 최근 바비 브라운의 수석 메이크업 아티스트 세바스찬 타디프로부터 초청을 받아 홍콩에서 메이크업 기술 등을 익혔다. 또한, 메이크업 기술을 국내 이주 노동자들을 위해 베풀며 선행의 의미를 되새겼다.
23일 오후 10시에 방영하는 올리브 '리빙뷰티:황보의 컬러홀릭'에서는 황보가 홍콩에서 세바스찬 타디프로부터 메이크업을 배우는 장면을 여과없이 보여줬다.
황보는 어릴 때부터 항상 마음 한 켠에 메이크업 아티스트가 되고 싶은 꿈이 있었고, 이번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아 홍콩행을 택한 것.
황보는 "언어랑 스케줄이 걱정이긴 하지만 이왕 결심했으니까 열심히 해보겠다"고 말했다.
세바스찬과 조우한 황보가 첫 단계로 배운 것은 '10 스텝 메이크업'. 10단계만 거치면 누구나 쉽게 아름다워질 수 있다는 바비 브라운 메이크업의 기본 기술을 습득하기 시작한 황보는 그녀만의 스타일로 응용 메이크업을 선보이기도 하며 놀라운 감각과 표현력으로 수석 아티스트의 박수를 자아내기도 했다.
수업이 끝나고 잠시나마 휴식을 취하는 시간에 그녀는 노천 카페에 앉아 지나가는 여성들의 메이크업을 유심히 관찰하기도하고, 자신에게 가장 잘 어울릴 룩을 생각해보기도 하며 머릿속에 홍콩 트렌드와 분위기를 익히는 열성을 보였다.
바비브라운 매장에서 일일 메이크업 아티스트로 일하게 된 황보는 직접 손님들의 피부상담을 해줬고, 무조건 "예쁘게 해달라"는 고객의 요구에 떨리는 손으로 메이크업을 완성시키기도 했다.
모든 미션을 성공적으로 마친 후 수석 아티스트로부터 '글로벌 메이크업 아티스트 디플로마'를 수여받기도 한 황보는 그들이 준비한 깜짝 파티에 감격스러워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한편, 황보는 지난달 20일 국내에 있는 이주 노동자 여성들에게 그가 배운 메이크업 기술을 베푸는 시간을 가졌다. 2009년 유행을 선도할 메이크업에 대한 팁 전달은 물론이고, 고향에 가지 못하는 이주 노동자 여성들에게 직접 핑크빛 메이크업을 시연하며 그들에게 함박 웃음을 되찾게 해주었다.
황보는 "늘 메이크업을 받기만 하다가 아티스트의 입장이 되어보니 무척 새로웠다. 나의 새로운 재능을 발견할 수 있었던 기회를 접하게 돼 정말 기뻤다."며 "메이크업을 통해서 남들에게 더욱 도움 되는 사람이 된 것 같아서 오히려 행복하고 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강승훈 기자 tarophi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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