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9개각]경제수석에 'MB경제교사' 윤진식 전 장관

윤진식 전 산업자원부 장관이자 한국금융지주 회장(사진)이 청와대 경제수석비서관으로 자리했다. 윤 내정자는 재경부(현 기획재정부)와 산자부(현 지식경제부)를 두루 거쳐서 금융, 산업 등에서 탁월한 식견을 갖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며, 특히 이명박 대통령의 경제가정교사 역할을 수행했다. 또한 김재철 동원그룹 회장이 무역협회장 시절 당시 산자부 장관이던 윤 내정자의 인품에 반해 한국금융지주 회장으로 모셔간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윤 내정자는 1946년 충청북도 충주 출신으로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행정고시 12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재무부 행정사무관을 거쳐 대통령비서실 조세금융비서관, 세무대 학장, 관세청장, 재정경제부 차관, 산업자원부 장관 등을 역임하고 2004년 공직에서 물러나 서울산업대 총장을 맡았었다. 이후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국가경쟁력강화특위 부위원장,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투자유치 TF 등을 맡았고, 지난해 5월부터는 한국금융지주 회장으로 일해왔다. 한편 이날 인사에서 청와대 2기 참모진 중 유일하게 낙마한 박병원 청와대 경제수석은 최근 우리금융지주 회장 재직 시절 대출의혹 등과 관련해 감사원 내사설이 불거지는 것이 악재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김재은 기자 aladin@asiae.co.kr 구경민 기자 kkm@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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