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신문 임혜선 기자]할리우드 스타 톰 크루즈가 동안 외모를 유지하는 비결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영화 '작전명 발키리' 홍보차 아시아 국가 중 유일하게 한국을 찾은 톰 크루즈는 18일 오후 1시 서울 용산구 한남동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열린 내한 공식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너무 바빠 나이 들 시간이 없다"며 밝게 웃었다.
영화 '탑건' 때와 별 차이없는 외모를 유지하는 비결은 무엇인지 묻는 질물에 톰 크루즈는 "일 때문에 바빠서 관리를 위해 특별히 하는 것은 없다"며 "운동하는 정도"라고 말했다.
톰 크루즈는 이어 "영화 촬영 때문에 바빠서 나이 들 시간이 없는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작전명 발키리'를 연출한 브라이언 싱어 감독도 톰 크루즈에 대해 극찬했다.
브라이언 싱어 감독은 "톰 크루즈는 대단한 배우다. '작전명 발키리'에서 만나기 전부터 팬이었다"며 "영화 '미션 임파서블' 프리미어 때 만나 같이 일하고 싶다고 말한 적 있다. 톰 크루즈는 캐릭터 배우로 시작해 영화배우로 급부상했다. 톰 크루즈는 영화 캐릭터를 잘 표현하는 배우"라고 칭찬했다.
아울러 톰 크루즈는 지난 16일 오후 2시 20분께 김포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이날 밤 톰 크루즈는 방한을 기념하는 비공개 칵테일 파티에 참석해 하정우, 한예슬, 장혁 등의 배우와 류승완, 나홍진 감독 등과 한께한 소감을 전했다.
톰 크루즈는 "즐거웠다"며 "문화에서 영화 산업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예술가라는 같은 직업과 공통 언어를 가진 사람들이 함께 격려해주는 게 중요하다. 한국에도 재능있고 능력있는 감독과 배우들이 많다고 알고 있다. 서로 교류하고 격려해주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브라이언 싱어 감독도 "재미있었다. 이번에 국제적 공동 제작을 했다. 독일의 적극적인 지원을 받은 후 한국 영화인들을 볼 수 있어서 좋았다"고 말했다.
브라이언 싱어 감독은 또 "국제적으로 각 나라의 영화인들이 자주 만나고 서로 교류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예술을 통해 국가들이 긴밀한 관계를 맺는게 좋다고 생각한다. 그런 맥락에서 이번 만남은 뜻깊은 기회였다"고 덧붙였다.
한편 톰 크루즈는 18일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한국 언론을 대상으로 한 기자회견 후 삼성동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열리는 레드카펫 행사에 참석해 2박3일의 일정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톰 크루즈의 내한은 1994년 '뱀파이어와의 인터뷰', 2000년 '미션 임파서블2', 2001년 '바닐라 스카이' 홍보 일정에 이어 이번이 네 번째다.
'작전명 발키리'에서 톰 크루즈는 히틀러 암살작전을 주도했던 독일 장교 슈타펜버그 대령 역을 맡아 열연했다.
영화 '유주얼 서스펙트'의 브라이언 싱어 감독이 연출한 '작전명 발키리'는 실존 인물인 슈타펜버그 대령과 지하조직이 히틀러 암살작전을 수행하는 과정을 그린 액션 스릴러다.
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
사진 이기범 기자 metro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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