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신문 임혜선 기자]"팬들 여러분들이 보여준 환영 장면은 평생 잊지 못할 것이다."
영화 '작전명 발키리' 홍보를 위해 아시아 국가 중 유일하게 한국을 찾은 톰 크루즈가 한국에서의 경험을 평생 잊지 못할 것이라고 밝혔다.
톰 크루즈는 19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남동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내한 기념 공식 기자회견을 갖고 "한국에 오는 것을 개인적으로 좋아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한국 팬들에게 감사하다"며 "'친절한 톰 크루즈'라는 별명을 통해서 한국 국민의 따뜻한 마음을 알수 있었다"고 한국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톰 크루즈는 이번 내한을 통해 '친절한 톰 크루즈씨'라는 별명을 얻었다.
그는 자신이 맡은 배역 슈타펜버그 대령에 대해 "모습이 유사하다는 말을 많이 들었다"며 "개인적으로는 아주 닮았다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이 역할을 꼭 맡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톰 크루즈는 영화에 대한 자신의 생각도 표현했다.
톰 크루즈는 "관객을 매료시킬 수 있는 이야기를 찾고 그러한 이야기에 관심을 갖고 있다. 이 영화가 그런 영화다. 나는 이 영화의 팬이다. 내가 영화 촬영하러 가는 것은 관객들에게 오락을 주기 위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또 관객으로서 보고 싶어하는 영화를 만들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톰 크루즈는 지난 16일 오후 2시 20분께 김포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이날 밤 톰 크루즈는 방한을 기념하는 비공개 각테일 파티에 참석해 하정우, 한예슬, 장혁 등의 배우와 류승완, 나홍진 감독 등과 인사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묵고 있는 톰 크루즈는 지난 17일 핸드프린팅 행사에 참여했다.
톰 크루즈는 18일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한국 언론을 대상으로 한 기자회견 후 삼성동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열리는 레드카펫 행사에 참석해 2박3일의 일정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톰 크루즈의 내한은 1994년 '뱀파이어와의 인터뷰', 2000년 '미션 임파서블2', 2001년 '바닐라 스카이' 홍보 일정에 이어 이번이 네 번째다.
'작전명 발키리'에서 톰 크루즈는 히틀러 암살작전을 주도했던 독일 장교 슈타펜버그 대령 역을 맡아 열연했다.
영화 '유주얼 서스펙트'의 브라이언 싱어 감독이 연출한 '작전명 발키리'는 실존 인물인 슈타펜버그 대령과 지하조직이 히틀러 암살작전을 수행하는 과정을 그린 액션 스릴러다.
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
사진 이기범 기자 metro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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