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톡스, 국내 유일의 보톡스 독소 제제 생산업체<대신證>

보톡스로 알려진 보툴리눔 독소 제제 생산업체 메디톡스가 코스닥 신규상장을 하루 앞두고 있다. 손세훈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15일 신규상장 업체인 메디톡스에 대해 "메디톡스가 고성장을 하기 위해서는 미용 시장에 치중돼 있는 국내 시장이 치료시장으로 확대되야 하고, 해외 시장의 성공적인 진출이 뒤따라야 한다"고 분석했다. 메디톡스는 국내 시장에 진출해 있는 5개 업체 중 유일한 국내업체다. 주요 제품에는 ‘메디톡신’이 있다.국내 시장에서는 미국의 보톡스사가 점유율 38%로 1위를 유지하고 있고 메디톡스는 26%로 2위에 올라있다. 메디톡스는 2006년 3월 제품 출시 후 국내 시장의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설비 확보를 위해 충북오송 공장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국내 보툴리눔 제제 시장은 2001년 112억원에 불과했지만 2007년에는 406억원까지 성장했다. 보툴리눔 독소 제제의 약효가 영구적이지 않아 통상 3~6개월 간격으로 재주사가 필요하고 임상 적응증 영역이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메디톡스의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96.1% 늘어난 100억원, 영업이익은 175.6% 증가한 43억원으로 예상됐다.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 목표치는 각각 170억원, 100억원이다. 손 애널리스트는 "영업이익률이 특히 높은 이유는 보톡스 독소 제제를 생산하기 위해 필요한 독소가 아주 소량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제조원가가 낮다는 얘기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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