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엔진이 ‘중고도(中高度) 무인항공기 전자통신시스템’ 개발 사업을 국내 기업 최초로 수주했다. 방위산업 분야서 잇따른 쾌거다.
STX엔진은 최근 국방과학연구소와 ‘중고도 무인항공기’에 사용되는 전자통신시스템 개발 사업을 50억원 규모에 수주했다. '중고도 무인항공기'는 적의 핵심 지역을 정찰감시하고 영상정보 및 표적정보를 수집한다. 2016년 전력화될 예정이다.
STX엔진은 2005년까지 총 6 차례에 걸쳐 육군에 무인항공기 통신체계 시스템을 공급했다. 또 2007년에는 ‘중고도 무인항공기 데이터링크’ 개념연구를 성공적으로 수행해 향후 후속 개발 수주에서도 유리하다.
최근 방산용 엔진을 잇따라 수주한 STX엔진은 이번 ‘중고도 무인항공기 전자통신시스템’ 개발 사업을 수주하며 전자통신 분야에서도 독자적인 기술력을 인정받게 됐다.
회사는 다양한 전파탐지장비를 군에 공급하고 있으며 음향탐지장비 분야에서도 수중 음향신호 및 수중음향 센서 개발과 관련된 다양한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또 전투체계의 핵심인 다기능 콘솔 공급은 물론 미래통신체계인 군위성 통신체계사업에도 참여하고 있다.
정동학 STX엔진 대표이사는 "이번 항공기 통신시스템 기술 개발로 전자통신분야에서의 기술력을 다시 한 번 인정받게 됐다"며 "향후 사업구조 고도화를 통한 전자통신사업부문을 더욱 강화해 회사의 안정적 사업기반 구축은 물론 군 전투력 강화에 일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경희 기자 khwo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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