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투자증권은 9일 효성에 대해 양호한 4분기 실적 전망을 반영해 목표가를 기존 4만6700원에서 5만3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신주영 애널리스트는 "4분기 영업이익이 1061억원으로 당사 예상치 978억원, 시장추정치 943억원을 상회할 것"이라며 "양호한 수익성은 중공업, 산업자재부문이 견인했고 특히 산업자재부문에서 원가부담 경감과 원·달러 상승 효과로 사상 최대의 영업이익이 발생했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이어 "법인세차감전이익 및 당기순이익도 외환관련손실 감소로 직전분기대비 흑자전환할 것"이라며 "지난해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62.3% 증가한 387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했다.
신 애널리스트는 또 "정부의 부실기업 정리 및 지원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표명하는 가운데 진흥기업 등 계열사에 대한 리스크가 점차 해소되고 있다"며 "더불어 녹색뉴딜사업에 4년간 50조원을 투자한다는 점은 향후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해 추가적인 주가 상승도 기대한다"고 밝혔다.
구경민 기자 kk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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