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신문 고경석 기자] 배우 이준기가 소속사와의 갈등을 해결하고 2009년을 가벼운 마음으로 출발했다.
이준기의 소속사 멘토엔터테인먼트 측은 "이준기가 소속사와의 문제를 대화로서 원만히 해결하고 2009년 새해를 맞이했다"고 9일 오전 밝혔다.
서로의 모든 오해를 풀게 된 이준기와 멘토엔터테인먼트는 서로의 고소를 취하했으며 앞으로 함께하기로 합의했다. 그러나 이번 관련 사건의 발단이 되었던 전 매니저 김모씨에 관한 업무상 횡령과 사기에 대한 민·형사 소송은 그대로 진행할 예정이다.
이준기는 소송문제에 대해 "팬들의 걱정에 다시 한번 죄송하다, 원만히 해결할 수 있도록 조용히 지켜봐 주시고 끝까지 응원해 주신 팬들에게도 정말 감사하다. 비 온 뒤 땅이 굳 듯 이번 갈등과 화해를 통해 앙금을 털어내고 공존하는 기회가 됐다. 멘토와 이준기는 함께 박차를 가하는 계기로 삼고 앞으로 더욱 연기에 매진할 것이며, 특히 올해는 팬들과 더욱 교감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준기의 소속사인 멘토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이준기와 소속사간의 법적 문제는 모두 해결했으나 전 매니저 김모씨의 업무상 횡령과 사기에 대한 민형사 소송은 취하하지 않고 진행 중이다. 본인이 잘못한 부분을 아직도 인지하지 못하는 것 같아 안타깝다. 엔터테인먼트 시장에 잘못된 악행이 반복되지 않기 위해 강경하게 진행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이준기는 지난해 드라마 '일지매'로 SBS 연기대상에서 3관왕을 차지하며 인기를 과시했다.
고경석 기자 kav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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