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마켓, 카테고리 강화 옥션, 쇼핑포털 구축 인터파크 스마트서비스
올해 백화점을 제치고 유통업 2위가 예상되는 온라인쇼핑몰 업계의 대표주자 G마켓과 옥션, 인터파크가 각각 상품,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등 서로 다른 방향으로 올 한해 전략을 세우고 있어 향후 어떤 승패가 날 것인지 주목받고 있다.
G마켓은 신성장동력을 식품, 유아동용품과 여행, 무형서비스상품 등 카테고리 강화에서 찾는다. 다양한 상품군을 보강해서 현재 유지하고 있는 1위의 입지를 공고히하고 국내 시장 점유율을 늘린다는 계획이다.
옥션은 '쇼핑포털 구축'을 위해 지식커뮤니티와 리뷰 등 쇼핑 커뮤니케이션을 늘린다는 계획이다. 포털사이트인 다음에 리뷰와 구매후기 등을 노출하며 제품 리뷰를 활용도를 높이는 한편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제품기능을 향상시키고 매출도 높이는 '소셜 쇼핑(social shopping)'의 원리를 강화한다.
또 경기 불황에 맞춰 생필품 할인마케팅을 통해 고객 유입을 늘리며 가격 경쟁력을 부각시킬 예정이다.
인터파크는 무료 반품 택배비를 지원하는 것을 시작으로 '스마트 서비스(Smart Service)'사업을 본격적으로 펼치겠다는 계획이다. 스마트 서비스는 가격 할인과 기획전 등 마케팅에 비용을 투자하기 보다 소비자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겠다는 것으로 온라인쇼핑몰의 서비스에 차별화를 꾀한다.
이처럼 각기 다른 카드를 내걸고 불황을 기회로 삼아 공격적인 경영이 예상되며 각 업체간 경쟁을 더욱 심해질 것으로 보인다.
조현찬 한국온라인쇼핑협회 관리기획팀장은 "경쟁이 과열 될 것으로 본다"며 "특히 일정의 규모를 지니고 있는 기존의 G마켓, 옥션, 인터파크를 상대로 11번가 등 후발주자의 공격적인 마케팅도 더해져 온라인쇼핑몰 업계는 더욱 뜨거워 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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