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은 8일 삼성중공업에 대해 4분기 실적은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정동익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4분기 실적은 매출액 2조8934억원, 영업이익 1259억원, 세전이익 1711억원, 순이익 1249억원 수준이 될 것"이라며 "매출액은 컨센서스에 부합하는 수준이지만 영업이익은 컨센서스를 약 10.8% 하회하는 수준"이라고 진단했다.
정 애널리스트는 "4분기 실적이 대부분 예상치를 상회할 것으로 기대되는 다른 조선사들과 달리 다소 부진한 것은 100% 헤지전략으로 인해 환율상승으로 인한 수혜가 미미한 것과 후판 등 원가상승효과가 예상보다 컸던 것이 주요인"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하지만 "지난해 전체매출은 10조4882억원, 영업이익은 6845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23.1%, 49.7% 증가할 것"이라며 "이에 따라 다소 부진한 4분기 실적에도 불구하고 연간으로는 창사이래 최대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구경민 기자 kk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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