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7일 의 주류사업부문 매각에 대해 "재무구조 개선 효과와 지주회사 전환 요건 충족이라는 두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고 평가했다.
두산은 지난 6일 롯데칠성음료의 100% 신설 자회사인 롯데주류BG에 주류사업 부문을 5030억원에 매각했다.
정성훈 애널리스트는 이에 대해 "두산은 주류사업 매각으로 3203억원(순자산가액 1827억원)의 차익을 볼 것"이라며 "매각대금은 주로 차입금 감축에 사용될 예정으로 재무구조개선효과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에 따라 두산의 순차입금은 6832억원에서 1689억원으로 감소하고 부채비율은 123%에서 56%로 크게 하락할 것"이라며 "우려됐던 재무구조 불안요인을 완전히 해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정 애널리스트는 또 "두산의 주류사업부문 매각으로 자회사 주식가액비율이 44.7%에서 51.2% 상승해 지주회사 전환요건을 충족하게 됐다"며 "안정적 성장 사업구조로 재편이 가능해져 긍정적 주가모멘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이은정 기자 mybang2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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