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살 소재 논란?' 휘 '투나잇' 음원공개…'평가는?'

가수 휘

[아시아경제신문 김부원 기자]자살을 소재로 한 노래 '투나잇'이 담긴 가수 휘(본명 박병건)의 싱글앨범 'Shower Of The Winter'가 발매된 가운데 네티즌들의 평가가 엇갈릴 전망이다. 이번 싱글앨범에 수록된 곡은 타이틀곡 '숨바꼭질'과 '투나잇' 두 곡으로, 이미 2007년 발매된 싱글앨범에도 수록된 바 있는 '숨바꼭질'은 마스터링 작업을 다시 해 좀 더 감성적인 느낌을 살린 것이 특징이다. 또 '투나잇'은 휘가 직접 작사ㆍ작곡을 한 곡으로, 지난해 하반기 음악작업을 하면서 자살충동까지 느꼈던 자신의 심리적 부담감을 표현한 곡이다. 이 두 곡이 6일 오후 5시 온라인 음악사이트를 통해 공개된 후 네티즌들의 반응은 일단 "기대되는 싱어송라이터의 출현"이 주를 이루고 있다. 벅스뮤직과 싸이월드 등에서 휘의 음악을 접한 네티즌들은 "실력 좋은 싱어송 라이터, 멋진 가수인것 같다" "굉장한 싱어송라이터가 등장한것 같아 기쁘다" 등의 소감을 전하며 기대감을 내비쳤다. 일부 네티즌들은 "휘의 호소력짙은 보이스와 폭발적인 가창력이 돋보인다" "감수성 짙은 목소리가 매력적이다"라며 가창력을 높게 평가하기도 했다. 하지만 '투나잇'의 경우 "섬뜩하다" "자극적으로 느껴진다" 등의 반응도 있어, 자살이란 곡의 소재가 네티즌들로부터 얼마나 공감 받을 수 있을 지 의문을 남겼다. 아울러 휘는 작사 작곡 뿐 아니라 프로듀서로서의 소질을 발휘하고 있다는 점에서도 음악 마니아들 사이에서 주목받고 있다. 휘는 최근 데뷔한 신인가수 로즈비(RoseㆍB)의 싱글앨범 수록곡들을 직접 작사ㆍ작곡했을 뿐 아니라 프로듀서로도 참여한 바 있다. 한편 음악 속에서 나를 괴롭히는 다른 내 자신을 죽이고 자신을 리프레쉬(Refresh) 한다는 내용의 '투나잇'이 자살이란 자극적인 소재를 다뤘다는 점에서, 과연 '19세 이하 판매 금지' 및 '방송불가' 판정을 피할 수 있을지도 관심거리다.

가수 로즈비

김부원 기자 lovekbw@asiae.co.kr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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