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오늘 두산과 주류 인수 본계약 체결

지난달 두산주류BG 매각 입찰에서 우선 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롯데칠성이 6일 본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롯데 관계자는 "지금 현재 두산측과 최종 인수금액과 직원들 퇴직급여 충당금, 고용승계 등에 대해 협상 테이블에 앉아 협의중에 있다"며 "세부적인 부분이 한 가지 해결이 안됐는데 이것만 조율되면 바로 본계약을 체결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어떤 세부적인 부분이 해결되지 않았냐는 질문에는 대답하지 않았다. 두산 관계자 또한 "오늘 오후쯤 협의가 있는 것으로 들었다"면서 "본계약 체결이 4~5시 경에는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아울러 "별도 법인으로 갈 공산이 큰 것으로 보여진다"고 덧붙였다. 인수금액은 정확히 알려지진 않았으나 당초 두산이 제시한 6000억원과 롯데가 제시한 4500억원의 중간인 5000억원 안팎이 될 것으로 보인다. 두산은 지난달 22일 두산주류BG 매각 입찰에서 참여업체 5개사 가운데 롯데칠성음료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고 발표했으며 올해 초 본계약을 맺고 3~4주간 실사를 거쳐 2월 말께 매각 작업을 마무리 지을 방침이라고 전한 바 있다. 이에 따라 롯데의 두산주류 인수 작업이 마무리되는 2월 이후에는 소주 시장에 일대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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