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지난해 11월 건설지출은 0.6%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미국 상무부의 통계를 인용, 블룸버그 통신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는 직전달인 10월 건설지출 하락률인 0.4%에 비해서는 소폭 확대된 것이나 블룸버그 통신이 집계한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1.4%의 하락률보다는 많이 높은 수치다.
주택건설 지출부문은 4.2%나 하락한 반면 상업건설 지출부문이 1%포인트 상승했고 공공건설 지출부문은 오히려 1.4%가 증가해 전체 하락률이 둔화된 결과로 나타난 것이다.
드레스너 크라인워트의 데이나 사포르타 애널리스트는 예상외로 건설지출이 적게 나온 것에 대해 "주택건설 업체들이 가정용 주택 프로젝트를 중지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올해 내내 건설부문은 경제의 발목을 잡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노종빈 기자 unti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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