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증시 올해는 반등으로?

지난해 참담한 성적을 냈던 중국 증시가 새해에는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관심이 쏠리고 있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반등세를 점치고 있다고 신화통신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JP모건체이스의 궁팡슝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상하이종합지수가 1700선에서 바닥을 형성할 가능성이 비교적 크다"면서 "일단 바닥이 형성되면 상승 여지가 매우 크다"고 말했다. 중국의 저명한 경제학자 셰궈중(謝國忠) 박사는 "올해 상반기 중국 경기가 빠르게 하강할 수 있지만 정책 효과가 점차 나타나면서 하반기에는 상황이 호전될 것"이라며 "경제가 호전되면 금융시장도 크게 반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그는 "그러나 어디까지나 반등일 뿐 강세장이 오는 것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중국국제금융공사(CICC)는 "올해 선진국들의 경제가 전면적인 침체에 돌입하면서 이머징마켓의 경제 성장도 뚜렷하게 둔화될 것"이라며 "기업들의 실적도 악화돼 올해 상장기업들의 순이익 증가율이 -15.2%로 대폭 떨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CICC는 "각종 부양조치로 경제가 올해 하반기에는 회복될 것으로 예상돼 증시도 하반기 이후에나 상황이 호전될 것"이라며 "중국 증시는 아직 10~20% 더 떨어질 여지가 있다"고 분석했다. 송화정 기자 yeekin77@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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