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주가 강세다. 한화그룹의 대우조선해양 인수 무산 가능성이 호재로 작용한 탓이다.
2일 오후 2시42분 현재 코스피시장에서 한화그룹주는 평균 8.46% 올랐다.
계열사별로 가 상한가인 6900원까지 오른 것을 비롯해 와 한화증권도 각각 12.47%, 10.96%의 상승을 기록 중이다.
또 도 6.91%가 올랐고 한화증권(우), 한화석화(1우), 한화(우) 등도 4~9%씩 뛰었다.
다만 한화타임월드는 전 거래일 보다 0.47% 떨어진 1만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증시 전문가들은 이날 한화그룹주의 강세 이유는 대우조선해양 인수 무산 가능성에 있다고 꼽고 있다.
김재중 우리투자증권은 애널리스트는 "한화그룹측에서 대우조선해양 인수 본계약 연기 등을 요구하는 등 각종 부정적인 시그널을 보이고 있다"며 "한화의 대우조선 인수가 무산될 지 모른다는 기대감이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함께 세계 3위의 네덜란드계 화학업체 리온델바젤의 파산 가능성도 한화그룹 주력 계열사인 한화석화에 긍정적인 재료로 반영됐다.
이은정 기자 mybang2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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