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광주 아파트 거래 '꽁꽁'

1119건 올들어 최저…매매가도 내림세

가을이사철에도 불구하고 9월 아파트 건래건수가 올들어 최저를 기록하는 등 부동산 경기 침체가 이어지고 있다. 시장이 갈수록 위축되면서 집값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15일 국토해양부의 '9월 신고분 아파트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에 신고된 아파트거래건수는 2만5639건으로 8월 신고분(2만7233건)보다 더 줄었다. 3월에 4만6629건이 신고된 이후 6개월 연속 감소한 것이다. 또 2006년 1월 실거래신고제가 도입된 이후 사실상 최저이다. 수치상으로는 2006년 1월(9467건)보다 많지만 당시는 제도가 처음 도입된데다 전달에 거래된 주택은 신고하지 않았던 특수성이 있었다. 지역별 거래신고현황을 살펴보면 지난달 광주의 거래건수는 1119건으로 떨어졌다. 올들어 가장 신고건수가 많았던 4월(2049건)에 비하면 절반 가까이 준 것이다. 거래가격은 계속 떨어지는 양상이다. 광주 남구 진월동 아델리움 전용면적 94㎡형(16층)은 2억4000만원에 거래돼 한 달전보다 2700만원 떨어졌고, 서구 풍암동 금호1차 135㎡형(16층)도 2개월전보다 1600만원 떨어진 2억4200만원에 거래됐다. 풍암동 모아아파트도 118㎡형(16층)이 1억7800만원으로 한달전보다 1800만원 하락했고, 금호동 종원팰리스빌 85㎡형(13층)이 2개월전보다 1500만원 떨어진 1억4500만원으로 거래되는 등 매매가격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한편 지난달 전남의 거래건수는 727건으로 전달(805건)보다 줄었다. 광남일보 박정미 기자 next@gwangnam.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nomy.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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