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농협도 상반기 10% 증가
경기둔화에도 불구 지역 금융권의 수수료 수익은 증가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은행과 농협전남본부 등에 따르면 올 상반기 광주은행의 수수료 이익은 392억원으로 전년동기 291억원 대비 101억원(34.7%)이 늘어났다.
개별 항목으로는 펀드 판매수수료 수입이 93억원으로 전년동기 64억원에 비해 29억원(45.3%) 증가한 것을 비롯해 수입수수료가 349억원으로 전년동기(268억원)에 비해 30.2% 늘었다.
특히 올해 상반기 주식시장의 침체 속에서도 은행이 펀드를 팔아 94억원에 이르는 수입을 올리면서 펀드판매 수수료 이익이 수입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3.7%로 전년의 21.9%에 비해 1.8%포인트 증가했다.
이어 신용카드 수입수수료가 32억원으로 전년동기(14억원) 대비 128% 급증했으며, 수입보증료는 전년동기에 비해 2억원 늘어난 11억원을 기록했다.
농협 전남본부의 올 상반기 수수료 수익 역시 41억5600만원으로 전년동기(37억5000만원)에 비해 10.8% 늘었다. 지역농협도 78억9000만원의 수수료 수익을 내 전년동기(73억6000만원) 7.5% 증가했다.
한편 올해 국내은행의 수수료 이익은 2조3000억원으로 전년 2조2000억원 대비 1000억원이 늘어났다.
이 중 펀드 판매수수료 수입은 8000억원, 방카슈랑스 판매수수료 수입은 4000억원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 각각 1000억원씩 증가했다.
외환거래 관련 수수료 수입도 5000억원으로 1000억원 증가했다. 신용카드 수수료 수입은 지난해 말 신용카드수수료율을 인하했음에도 불구하고 전년과 같은 2000억원의 수수료 이익을 냈다.
광남일보 양동민 기자 yang00@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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