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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이츠 주문하니 20분 만에 파스타 배달…"1인가구 주문 많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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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전역으로 서비스 확대하고 있는 쿠팡이츠
도착 예정시간·배달원 실시간 위치도 표시

쿠팡이츠 주문하니 20분 만에 파스타 배달…"1인가구 주문 많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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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1인 가구들이 주문을 많이 해요. 배달료나 최소주문금액이 없으니까요."(쿠팡이츠 쿠리어 40대 배달원 김 모씨)


'18분'. 쿠팡 이츠로 음식을 주문하고 해당 음식점에서 주문을 접수하자 쿠팡이츠 앱에 뜬 도착 예상 시간이다. 20분도 채 지나지 않아 쿠팡이츠 쿠리어(쿠팡이츠 배달원)가 현관문을 두드렸다.


쿠팡이츠 앱을 실행하면 치킨이나 중식 같은 흔한 배달음식 외에도 커피나 도넛·마카롱·와플 등 디저트, 도시락, 스시, 샐러드 등 다양한 음식점을 고를 수 있다. 주문량이 많거나 평점이 높은 음식점들이 상위에 노출된다. 파스타를 주문하기 위해 '토마토 해물 파스타'를 장바구니에 담고 '주문하기'를 누르자 연결된 쿠팡페이와 연계된 계좌에서 결제금액이 자동으로 이체됐다.


배달 소요시간만 알려주던 다른 배달앱과 다르게 쿠팡이츠는 배달 경로까지 앱에 표시해준다. 음식이 만들어졌는지, 배달원이 어디쯤 오고 있는지도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배달원이 배달을 완료했다고 확인하면 해당 음식점과 배달원을 평가할 수 있는 창이 뜬다. 쿠팡이츠는 라이더 1명에게 1건의 주문만 배정해주는 방식으로 배달 속도를 높였다. 현재는 베타서비스 기간이어서 주문량이 많지 않아 30분 이내에 음식을 받을 수 있다.


쿠팡이츠 주문하니 20분 만에 파스타 배달…"1인가구 주문 많아요"


쿠팡이츠의 또 다른 차별점은 주문금액 기준이 없는데다 별도의 배달료도 받지 않는다는 점이다. 최소 주문금액을 채우기 위해 추가로 주문할 필요가 없어서 편리하다. 기존 배달 앱들이 음식값과 별도로 3000원 안팎의 배달비를 부과하는 것과 달리 후발주자인 쿠팡은 배달비를 받지 않는 전략으로 이용자들을 끌어모으고 있다. 주문서에 '배달비 2500원'을 현재는 부과하지 않는다고 표기하고 있어 이후에는 바뀔 가능성도 있다. 쿠팡 관계자는 "현재는 베타서비스 기간이어서 배달료를 받지 않고 최소주문금액 기준도 정하지 않았지만 정식 서비스에서는 정책이 바뀔 수 있다"고 말했다.


쿠팡이츠는 이달 초부터 서울 곳곳으로 베타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쿠팡이츠는 지난 5월말 서울 강남·서초·송파 3개구에서 시작해 현재는 서울 17개구로 배달지역을 넓혔고 용인 수지·기흥에서도 음식을 주문할 수 있다. 쿠팡은 이달 말까지 성북·동대문·종로구를 비롯해 노원·도봉·중랑·강북구 일대까지 서비스를 확대해 서울 전역에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쿠팡은 서비스 확대에 필요한 자체 배달원을 늘리기 위해 1시간당 최고 1만8000원을 지급하고 지인을 추천하면 최고 10만원을 주는 이벤트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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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음식배달 서비스 시장을 양분하고 있는 배달의민족과 요기요도 쿠팡의 진출을 견제하는 분위기다. 쿠팡이 배달비 무료 공세를 펼치자 두 업체는 유료로 할인쿠폰을 판매하는 전략으로 기존 고객 이탈을 막고 있다. 미국에서도 배달의민족과 유사한 모델의 그럽허브가 배달 음식 시장 1위를 지키다 지난해 말 후발주자인 도어대시에게 1위를 뻇겼다. 도어대시는 배달원이 없는 음식점의 배달을 대신해주는 서비스로 시작해 우버나 쿠팡처럼 배달 건당 임금을 지급하는 방식으로 배달원을 확대하는 방식으로 성장했다. 쿠팡과 도어대시는 소프트뱅크의 비전펀드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는 공통점이 있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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