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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우리 "클라레저그를 품다"…박상현 16위(종합)
최종수정 2019.07.22 10:17기사입력 2019.07.22 08:40

'최고(最古)의 메이저' 148번째 디오픈 최종일 '6타 차 대승',플리트우드 2위

셰인 라우리가 148번째 디오픈 최종일 클라레저그를 들고 우승의 기쁨을 만끽하고 있다. 포트러시(북아일랜드)=Getty images/멀티비츠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세계랭킹 33위 셰인 라우리(아일랜드)의 생애 첫 메이저 우승이다.


22일 새벽(한국시간) 북아일랜드 로열포트러시골프장(파71ㆍ7344)에서 열린 '최고(最古)의 메이저' 148번째 디오픈(총상금 1075만 달러) 최종일 1오버파를 작성해 6타 차 대승(15언더파 269타)을 일궈냈다. 2015년 8월 월드골프챔피언십(WGC)시리즈 브리지스톤인비테이셔널 이후 3년 11개월 만에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통산 2승째이자 유러피언투어 통산 5승째, 우승상금은 193만5000달러(22억8000만원)다.


라우리는 4타 차 선두로 출발해 버디 4개와 보기 5개를 묶었다. 비바람 속에 대다수 선수들이 고전해 이렇다할 경쟁자가 없는 가운데 토미 플리트우드(잉글랜드)와 매치플레이 양상이 이어졌다. 플리트우드의 추격전은 그러나 14번홀(파4) 더블보기에 제동이 걸렸다. 라우리는 그러자 15번홀(파4) 버디로 6타 차로 달아나 쐐기를 박았고, 마지막 3개 홀을 파로 틀어막았다.


라우리가 바로 아마추어신분으로 2009년 유러피언투어 아이리시오픈을 제패해 파란을 일으킨 선수다. 곧바로 프로로 전향해 2012년 포르투갈마스터스에서 통산 2승째를 수확했고, 브리지스톤인비테이셔널 우승과 함께 월드스타로 발돔움했다. 당시 PGA투어 비회원의 WGC시리즈 우승이라는 진기록을 곁들여 더욱 스포트라이트가 쏟아졌다. 2011년 마틴 카이머(독일ㆍHSBC챔피언스) 이후 4년 만이다.

셰인 라우리가 148번째 디오픈 우승 직후 캐디와 함께 기쁨을 나누고 있다. 포트러시(북아일랜드)=Getty images/멀티비츠

덥수룩한 턱수염에 파이팅 넘치는 스타일로 유럽에서는 이미 '흥행카드' 역할을 톡톡히 수행하고 있다. 올해는 지난 1월 아부다비HSBC챔피언십 우승으로 이름값을 했다. 라우리에게는 무엇보다 2016년 US오픈 최종일 4타 차 선두를 지키지 못하고 준우승에 그친 '메이저 한풀이'에 성공했다는 게 의미있다. 전날 8언더파를 몰아쳐 동력을 마련했고, 이날은 남다른 위기관리능력이 돋보였다.


플리트우드 2위(9언더파 275타), 토니 피나우(미국)가 3위(7언더파 277타)다. '넘버 1' 브룩스 켑카(미국)는 공동 4위(6언더파 278타)에 머물렀다. 올해 4대 메이저에서 모두 2위 이상 성적을 올리는 진기록이 무산됐다는 게 아쉬움으로 남았다. 4월 마스터스와 6월 US오픈 준우승, 5월 PGA챔피언십에서는 타이거 우즈(미국) 이후(2006년~2007년) 12년 만의 타이틀방어에 성공했다.


디펜딩챔프 프란체스코 몰리나리(이탈리아)는 5언더파 데일리베스트를 앞세워 공동 11위(3언더파 281타)로 치솟았다. 한국은 박상현(36ㆍ동아제약)이 공동 16위(2언더파 282타)로 선전했다. 버디 1개와 보기 3개로 2타를 까먹어 한국선수 역대 최고성적(최경주ㆍ2007년 공동 8위)을 돌파하는데는 '2%'가 부족했다. 안병훈(28ㆍCJ대한통운) 공동 32위(1오버파 285타), 황인춘(45)은 공동 41위(2오버파 286타)다.


박상현이 148번째 디오픈 최종일 7번홀에서 티 샷을 하고 있다. 사진=KPGA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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