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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리아·맥도날드 "아 옛날이여"…맘스터치·버거킹 "파죽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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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 롯데리아, 매장수 제자리걸음…맘스터치의 가파른 추격
맥도날드도 제자리, 버거킹 꾸준히 매장 늘리면서 자존심 승부

롯데리아·맥도날드 "아 옛날이여"…맘스터치·버거킹 "파죽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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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선애 기자] 햄버거 프랜차이즈 브랜드들간의 위상이 엇갈리며 희비가 교차하고 있다. 오랫동안 업계 강자로 군림해 온 롯데리아, 맥도날드가 잇따라 핵심 매장이 폐점하는 등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반면 맘스터치와 버거킹은 전선을 확대하며 승승장구하고 있는 것. 진입장벽이 높은 업종으로 꼽히는 햄버거 프랜차이즈 시장에서 후발주자인 맘스터치와 버거킹이 성공할 수 있는 배경에는 매장 오픈 공식과 메뉴의 과감한 차별화 전략이 한 몫했다는 분석이다.


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햄버거 프랜차이즈 업계 1위 롯데리아의 5월 현재 매장 수는 1347개다. 2016년 1328개에서 2017년 1350개까지 늘었지만 이후 지난해 1348개로 줄어든 이후 내리막 추세다. 대부분의 주요 상권에 매장이 입점돼 있어 추가 오픈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특히 지난해에는 강북 유동인구 1위인 홍대역 인근에서 만남의 장소로 상징성을 누렸던 롯데리아 홍대점이 문을 닫기도 했다. 롯데리아는 더 이상 매장을 늘릴지는 않고 1350개만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롯데리아·맥도날드 "아 옛날이여"…맘스터치·버거킹 "파죽지세"

반면 2017년 1100개에서 지난해 1167개까지 매장을 늘린 맘스터치는 올해도 공격적으로 점포 오픈에 나서고 있다. 올해 강남역 일대에 문을 연 매장까지 포함해 총 1182개를 운영 중이다. 시장 경쟁 심화와 업계 침체에도 매장을 확장할 수 있는 것은 '패스트푸드 매장은 역세권, 1층'이라는 공식을 과감하게 깼기 때문이다. 맘스터치는 주택가나 비중심상권의 2층, 대학가 등에 매장을 냈다. 기존 업체들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역세권 중심으로 매장을 확장해 온 전략과 달리 임차료가 싼 입지를 집중적으로 공략한 것. 맘스터치 가맹본부는 향후에도 진출 여력이 있다고 판단, 올해 서울 중심으로 가맹점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목표 매장 수는 1500개. 목표치를 달성하면 롯데리아가 쥐고 있는 1위 왕좌를 맘스터치가 거머쥐게 된다.


롯데리아와 맘스터치가 토종 브랜드간의 자존심 싸움을 펼치고 있다면, 버거킹은 맥도날드를 겨냥해 글로벌 브랜드로의 한판 승부를 겨루고 있다. 2016년 217개에 불과했던 버거킹 매장은 2017년 311개로 늘었다. 지난해에는 340호점까지 오픈했다. 올해도 5개 매장을 추가적으로 열어 현재 345개를 운영 중이다. 버거킹 관계자는 "상권에 따라 유동적으로 매장을 운영하면서 전국적으로 확장해 나가고 있다"며 "올해도 지속적으로 매장을 오픈할 예정으로, 계속 확장 기조를 유지해 나갈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롯데리아·맥도날드 "아 옛날이여"…맘스터치·버거킹 "파죽지세" 맘스터치 매장.

시장에서는 버거킹 역시 수년 내 맥도날드를 따라잡을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실제 맥도날드는 2017년 440개에 달했던 매장이 지난해 20개 넘게 폐점했다. 맥도날드는 매장 효율화 과정이라는 입장으로 향후에도 이 수준은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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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관계자는 "국내 햄버거 프랜차이즈 시장을 이끌어왔던 롯데리아와 맥도날드의 브랜드 위상이 예전같지 않다"며 "무서운 기세로 매장을 늘리고 있는 맘스터치는 실적 상승률도 압도적으로 높아 위협이 되고 있으며, 버거킹 역시 안정적으로 사업을 운영하고 있어 업계 지각 변동이 올 날도 멀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선애 기자 lsa@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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