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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거리에 나온 지자체장 … 부산 기장 일광 교통난·녹지훼손 못보겠다

수정 2021.10.16 11:39입력 2021.10.16 11:39

오규석 기장군수, 삼덕지구 공동주택 건설 반대 1인 시위 11번째

오규석 부산 기장군수가 16일 오전 10시 25분 부산시청 앞에서 일광 삼덕지구 주택건설사업 계획 승인을 반대하는 11번째 1인 시위를 진행했다.


[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기자] 오규석 부산 기장군수가 일광면 삼덕지구 주택건설사업 계획 승인을 반대하며 16일 오전 10시 25분 부산시청 앞에서 1인 시위를 했다.


이날 비를 맞으며 감행한 거리 시위는 ‘삼덕지구 반대’ 건으로 11번째이다.

일광신도시에 인접한 삼덕지구는 유림종합건설이 기존 제1종 일반주거지역을 제2종 일반주거지역으로 변경하고, 일부 자연녹지지역을 포함하는 지구단위계획 변경을 통해 1500여세대의 공동주택을 건설하려는 곳이다.


지난 3월 유림종합건설이 부산시에 주택건설사업계획을 제출한 상태다.

기장군은 지난 8월 6일과 10월 1일 두 차례에 걸쳐 부산시에서 개최한 교통영향평가 심의위원회에서 삼덕지구 주택건설사업 교통처리계획이 부실하다며 강하게 반대했다.


이후 일광 삼덕지구 지구단위계획(주택건설사업) 변경안에 대한 교통영향평가 재심의 결정을 이끌어냈다.


하지만 건설사가 계속해서 사업 추진을 예고하고 있어 오규석 기장군수는 다시 거리로 나섰다.


일광신도시 일대 극심한 교통난과 이로 인한 주민 피해가 예상돼 절대 불가하다는 입장을 전하기 위해서다.


오 군수는 “최근 일광 삼덕지구 교통영향평가 심의에서 또다시 재심의 결정이 났다. 사업자 측은 근본적인 문제 해결과 대책 강구가 아닌 서둘러 심의만 통과하려는 보완책만 제시하고 있다”고 반발하고 있다.


그는 “이런 미봉책만으로는 사업계획을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 앞으로도 1인 시위를 이어가 주택건설사업 승인을 저지하겠다”고 밝혔다.


오 군수는 삼덕지구 계획으로 인해 일광신도시 일대 교통난뿐만 아니라 무분별한 개발로 인한 산림과 녹지 훼손, 인근 횡계마을 고립 등 문제가 한두가지가 아니라고 보고 있다.


기장군은 일광 삼덕지구는 공동주택 입지 여건상 부적합한 곳으로 판단하고 있다.


또 삼덕지구에 고층아파트 건립을 위해 부산시가 지구단위계획구역을 제1종 일반주거지역에서 제2종 일반주거지역으로 변경 허가해 주는 것은 공공의 이익보다 민간에 특혜와 이익을 주는 것이라고 반대하고 있다.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기자 kimpro77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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