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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북-이란 미사일 커넥션 경고...北과 협력 이란 관리 제재

최종수정 2020.09.22 11:18기사입력 2020.09.22 11:18

北과 발사체 협력 참여 이란관리들, 제재대상 포함
"이란 미사일, 대부분 북한 미사일 기초로 만들어져"

美, 북-이란 미사일 커넥션 경고...北과 협력 이란 관리 제재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이란의 핵과 탄도미사일, 재래식 무기에 대한 유엔(UN) 제재를 복원하면서 제재 대상에 북한과 미사일 협력에 관여한 인물들을 포함했다. 북한과 이란간 미사일 커넥션 의혹을 경고하고, 미 대선 전후 북한의 도발 가능성을 사전에 막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21일(현지시간)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부장관은 이날 워싱턴DC 국무부청사에서 스티븐 므누신 재무부 장관, 마크 에스퍼 국방부 장관, 윌버 로스 상무부 장관, 로버트 오브라이언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 켈리 크래프트 유엔주재 미국대사와 함께 기자회견을 열고 "이란의 핵과 탄도 미사일, 재래식 무기에 대한 유엔제재를 복원하는 조치를 시행한다"며 "이란 국방부를 포함한 주요 인사와 국방관련 기업과 단체를 제재 대상에 올렸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이란의 우라늄 농축작업에 관여했다 알려진 이란 과학자들과 함께 이란의 핵무기 프로그램과 관련된 27개 단체와 개인이 제재대상 리스트에 올라왔다. 이중 일부는 북한과의 미사일 개발 협력에 앞장선 인물로 알려졌다. 미 국무부는 제재대상 리스트에 대한 설명 자료를 통해 아스가르 에스마일퍼 이란항공우주산업기구(AIO) 고위관리와 모하마드 골라미 이란 샤히드헤마트산업그룹(SHIG) 고위관리 등 2명이 북한 미사일 전문가들의 지원으로 추진된 우주발사체 사업에 참여했다고 강조했다. 북한과 이란 간 미사일 협력에 대해 공개적으로 비판하고 협력에 앞장선 인물들을 제재한다고 밝힌 것이다.


미 국무부는 해당 자료에서 구체적인 근거나 물증을 제시하진 않았지만 미 당국이 북한과 이란간 커넥션 의혹에 대해 주시하고 있다는 점을 경고한 것으로 풀이된다. 미 당국 안팎에선 북한과 이란이 탄도미사일과 핵기술을 공유하고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는 커넥션 의혹이 끊임없이 제기돼왔다. 미국의소리(VOA) 방송에 따르면 국방정보국(DIA) 분석관을 역임한 브루스 벡톨 안젤로주립대 교수는 "북한과 이란의 미사일 협력관계는 1980년대 이후 계속 돼왔고, 이란의 액체연료 탄도미사일은 대부분 북한 지원을 받아 개발된 것"이라며 "이란의 코람샤 중거리 탄도미사일은 북한 무수단 미사일에 기초해 만들어졌고, 우주발사체인 사피르는 1단 추진체로 노동미사일이 사용됐다"고 지적했다.

미국 정부도 앞서 2016년 미 재무부가 대북제재를 위반한 이란 기업과 개인을 제재하면서 "지난 수년간 이란 SHIG 소속 미사일 기술자들이 북한으로 파견돼 80t급 로켓 추진체 작업에 참여했다"고 제재 이유를 밝혀 양측의 미사일 커넥션에 대한 경고를 내보낸바 있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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