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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영상] "고통 속에 죽겠다"김포 장릉 아파트 입주자들 '침묵 시위'

수정 2021.12.01 10:05입력 2021.12.01 10:05






[아시아경제 한승곤 기자, 임혜원 인턴PD] "하늘이 무너지는지 알았습니다."


조선 왕릉인 경기 김포 장릉 인근 문화재 보존지역에 건립 중인 아파트 단지 3곳이 문화재청의 공사 중지 명령을 받아 이 아파트 입주 예정자들이 집회에 나섰다.

이들 중 '김포 장릉 피해 입주예정자 비상대책위원회'소속 입주민들은 지난달 30일 서울시 종로구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청사 앞에서 공사 재개를 요구하는 '침묵시위'를 벌였다.


대책위원회는 김포 장릉 반경 500m 안 역사문화환경 보존지역에서 아파트를 건설하는 대광이엔씨, 제이에스그로벌, 대방건설 등 3개 건설사 아파트 입주예정자들로 구성됐다.

이날 궁능유적본부 앞에서 만난 입주자 A 씨는 "저희는 2019년도 11월에 정상적으로 청약을 넣어서 당첨됐다"라며 "2022년 6월에 입주 예정인 예비 입주민들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런데 갑자기 아파트가 허가받지 않은 불법 건축물이라는 뉴스를 보고 정말 하늘이 무너졌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지난달 14일 오후 인천시 서구 원당동 검단신도시에서 문화재청의 명령으로 공사가 중지된 아파트단지의 입주예정자들이 건설사 관계자와 간담회를 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A 씨는 "문화재청은 무조건 불법건축물이라 허가를 할 수 없다는 말만 하고 있다"면서 "이제 입주 기간이 7개월 정도 남았는데, 지금 공사가 거의 두 달 석 달 가까이 중지가 됐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입주민과 문화재청에서 서로 납득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달라"고 강조했다.


한편 현재 문화재청의 건축 불허로 철거 가능성까지 제기된 검단신도시 아파트는 3개 건설사의 3400여 세대 규모로, 44동 가운데 19개 동이다.


이 중 대광이엔씨가 시행하는 아파트 9개 동(735세대) 중 9개 동, 제이에스글로벌의 12개 동(1249세대) 중 3개 동(244세대)의 공사는 앞서 중단됐다.




한승곤 기자 hsg@asiae.co.kr
임혜원 인턴PD hw121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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